불조심 강조의 달과 소방의 날

칼럼
불조심 강조의 달과 소방의 날
  • 입력 : 2023. 11.05(일) 21:18
  • 광주전남뉴스 정기연 논설위원
▲광주전남뉴스 정기연 논설위원
[광주전남뉴스] 11월은 불조심 강조의 달이고 11월 9일은 제61주년 소방의 날이다. 소방의 날은 국민의 안전의식과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 문화의 정착을 위하여 매년 11월 9일을 소방의 날로 정하여 기념행사를 하며 주관부처는 소방방재청이다.

불의 발견과 이용은 인류가 원시 동물 사회에서 인류 문명사회로 발전하게 한 원동력이었으며 불은 물 공기와 더불어 불이 없이는 살 수 없는 문명사회의 필수 요소가 되었다. 이처럼 불은 인류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지만, 잘못 사용하는 부주의에서 오는 화재는 해마다 엄청난 재산 피해와 인명 피해를 가져오고 있으며, 불이 났을 때마다 화재를 미리 막을 수 있었는데 소방 안전시설 미비와 점검의 방심에서 오고 있음을 시사해 주고 있어 불조심에 대한 각성을 촉구하고 있다.

11월은 입동(8일)이 있고 늦가을 겨울로 접어드는 달이며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불을 많이 사용하기 시작하는 달이다. 해마다 겨울철이 되면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하고 막대한 재산손해와 인명의 피해를 보고 있는데 이는 불에 대한 사소한 부주의와 방심에서 생긴 엄청난 화재이다.

소방의 날 유래를 알아보면 일제강점기에는 12월 1일을 방화의 날로 정하여 불조심에 관한 각종 행사를 개최했고 1948년 정부가 수립되면서 불조심 강조 기간이 정부에서 설정하여 운영되었고, 불조심 강조 기간이 시작되는 11월 1일에는 지역 단위 행사이기는 했지만, 소방의 날이라 하여 유공자 표창, 불조심 거리 캠페인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펼쳐졌다.

1963년부터 내무부가 주관하여 전국적인 규모로 소방의 날 행사가 거행되어 오다가 1991년 소방법을 개정하면서 119를 상징하는 11월 9일을 소방의 날로 제정하여 법정 일로 정했다. 소방의 날은 1963년 제1주년으로 환산하여 1991년 소방의 날을 제29주년 소방의 날 행사를 했다. 따라서 2023년인 올해 11월 9일은 제61주년 소방의 날 행사가 되는 것이다.

정부에서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설정한 배경은,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는 입동 기간에 불을 많이 사용하게 되기 때문에,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 점검과 보완이 필요하고 불조심에 관한 홍보 교육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기적 배경에서 국민이 불에 대한 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는 안전 체험장 행사로써 소방공무원과 소방 업무종사자 사기 진작은 물론 국민의 소방 안전의식을 높이는 종합적 불조심 안전의 달로 발전되어 온 것이다.

해마다 크고 작은 많은 화재와 산불 현장을 직간접으로 볼 때마다 불에 타서 흔적마저 없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다시는 이런 화재 사고가 일어나지 않게 해야겠다고 다짐하면서, 화재 사고는 남의 일이 아니라 우리 집 우리 직장 우리 마을 일이라 생각할 때, 불조심은 한시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우쳐 준다. 특히 건조기인 겨울철에 소방시설이 없는 등산을 할 때는 각별한 불조심을 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불조심 강조의 달 설정 취지를 알고 화재 예방의 안전의식을 감지하고, 모든 방화시설을 점검 안전하게 보완하여 올해 겨울에는 화재 없는 겨울이 되었으면 한다, 불조심 강조의 달인 11월에는 화재 예방 교육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며 각 가정, 각 마을, 각 기관에서는 자율 소방대 활동을 계속 강화하고 소화훈련과 시설점검을 꾸준히 실천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불을 잘 사용하는 문명인으로서 긍지를 가지고 화재 예방에 힘써 선진국 국민 의식을 높였으면 한다. 가정이나 직장 관공서에 있는 소화기를 비롯한 소방시설을 점검하여 작동 여부를 파악하여 고치고 교체해야 한다. 불이 났을 때 작동이 안 되는 소방시설은 무용지물이다. 우리는 불조심표어와 포스터를 보면서 지나칠 것이 아니라 불조심이 나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방법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자나 깨나 불조심’ ‘꺼진 불도 다시 보자.’라는 표어대로 화재 예방에 힘써 화재 없는 우리 집 우리 마을 우리 직장을 만들어야 한다.
광주전남뉴스 정기연 논설위원 jky53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