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뉴스 정기연 논설위원

[광주전남뉴스] 우리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변화의 물결 속에 살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계절이 바뀌고 있고 경제 구조인 생산과 소비와 유통 구조가 바뀌고 있다. 변화의 물결 속에 살면서도 고정 관념에 사로잡혀 있다면 뒤떨어진 사람이 되고 후진을 면치 못할 것이다.

소비자가 물건을 구입하는 시장인 구멍가게나 슈퍼는 없어져 가고 대형마트(할인점)로 바뀌고 있으며 통신수단의 발달과 택배 문화는 홈쇼핑에 의해 물건을 구입하는 시대로 변해 가고 있다. 생산시설과 구조의 변화는 다품종대량생산 체제, 과잉생산 시대로 변화되었고 만들어 놓기만 하면 팔렸던 구조에서 생산보다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생산과 소비자들을 찾는 판로개척을 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생산자-(광고)-총판.- 도매상.- 소매상(슈퍼)의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해 주고 있는 다단계 유통의 시장구조도 변천하여, 다단계판매 구조에서 *생산자 -(광고)-대형창고형 할인점으로 바뀌고 있고, 통신매체의 발달은 TV, PC, 인터넷, 신문광고 카탈로그 등을 통해 상품을 광고하고 소비자들은 이러한 매체를 이용해 상품을 주문하면 *생산자 –소비자로 택배 용역은 생산지에서 직접 소비자에게 배달해 주는 무점포 홈쇼핑 시대로 접어들었다.

따라서 생산자는 어떻게 제값을 받고 편리하게 팔 것인가가 문제이고, 어떤 시장을 이용할 것인가를 생각하게 된다. 소비자들은 품질이 좋은 물건을 정당한 값으로 편리하게 어디서 살 것인가를 생각하며 시장과 상품을 골라서 선택하여 사게 된다. 신뢰와 신용은 유통 선택의 관건이다. 믿을 수 있는 신용상품을 믿을 수 있고 편리한 시장에서 구매하는 것이 현명한 소비자가 선택해야 할 일이다.

계절의 변화를 인위적으로 바꿀 수 없듯이 변화 속에서 적응하면서 닥쳐올 변화를 예측하고 생산, 유통, 소비의 구조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 생산자는 대량 소비시장을 찾고, 소비자들은 품질이 좋은 신용상품을 정당한 값으로 편리하게 구입하는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방향으로 시장문화는 변화될 것이다.

우리는 생산자이면서 소비자이다. 내 집에서 생산해 내 집에서 소비한다면 자급자족이고, 내 집에서 생산된 것이 남아 팔고 내 집에서 못 만드는 것을 사들이는 곳이 시장이며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해 주는 곳이 시장이다. 시장은 유통비를 줄이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고 앞으로의 시장은 유통비를 최소화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신뢰에 의해 유통이 이루어지고 이것을 가능케 하는 유통인이나 중개업이 발달할 것이며, 생산자는 유통 안내 업소에 판매를 의뢰하고 소비자는 구입하고자 하는 물건을 믿을만한 유통 안내 회사를 통해 구입하는 무점포 직거래 체제로 바꿔 질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우체국 카탈로그와 택배에 의해 명절 때면 직거래 홈쇼핑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고, TV 광고, 인터넷을 통한 홈쇼핑을 하고 있으며, 신문에 광고가 많듯이 인터넷 사이트마다 상품 광고와 안내를 많이 하고 있다. 그러나 신용불량 회사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며, 믿을만한 회사를 선택해야 하는 것이 홈쇼핑하는 소비지들의 현명한 판단이다.

어려운 경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밖에서 수입이 고정되어 있다면 안에서 현명한 소비를 하여 씀씀이를 잘한다면 안에서도 돈을 벌어들이는 것이다. 시장문화는 교통수단을 이용하던 시장 문화에서 통신과 택배를 이용한 직거래 홈쇼핑 시대로 변하고 있다.

현명한 소비자는 과소비의 충동구매에 빠지지 않고 꼭 사야 할 것을 미리 적어 가지고, 구입할 시장을 선택하고 품질이 좋은 물건을 제값에 사는 데 관심을 두고 직거래를 할 수 있는 시장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며, 선택은 자유지만 기회는 자주 오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고 선택할 때는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과소비 유혹에 빠지지 말고 현명한 선택을 하는 것이 현명한 소비자가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