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뉴스 정기연 논설위원

[광주전남뉴스] 인생이란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삶을 말한다. 임인년(壬寅年) 설이 지나고 새해에는 나이를 한 살씩 더하게 되었다. 설날 세배를 하면서 먼저 내 나이가 몇 살이며 집안 식구가 설날 몇 살인지 확인하고 도움말을 주어야 한다. 인생을 90세까지로 보면 태어나서 30세까지는 성장하여 자라고 직업 선택을 위해 공부하는 나이며(초년), 31세부터 60세까지는 직업을 가지고 일하여 재산을 모으는 나이이며(중년), 61세부터 90세까지는 육체적으로 노약하고 늙어서 그동안 모은 것을 정리하고 베풀면서 보람에 사는 나이다. (말년). 여기에서 60년간은 희망에 살고 30년간을 보람에 산다. 내가 지금 처한 나이가 어디에 있는가를 안다면 그에 따른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야 한다.

따라서 인생은 보람에 사는 노년을 위해 60년간 희망찬 일을 열심히 하여 노년에 보람의 열매가 열리도록 노력하며 살아야 한다. 인생 초년인 30년간 건강하게 성장하고 직업 선택을 위한 실력과 기능을 기르고 중년에는 직업을 선택해 열심히 일해 재산을 모으고 말년에는 건강하게 살면서 보람된 일을 해야 한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건강의 기초 공사는 초년에 이루어지며 건강습관이 몸에 익히면 인생을 건강하게 산다. 다음은 긍정적인 희망이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이루어진다는 희망에 사는 인생은 항상 즐겁고 행복한 날을 보낸다. 사람은 믿음과 함께 젊어지고 의심과 함께 늙어가며 자신감과 함께 젊어지고 두려움과 함께 늙어가며 희망이 있으면 젊어지고 절망이 있으면 늙어가며 나를 비우면 행복하고, 나를 낮추면 모든 것이 아름답다.

그러므로 인생에서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꾼다면,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기 시작할 것이다. 따라서 지금 내가 하는 생각이 행동으로 옮겨지고 행동이 습관이 되며 습관이 인성이 되며 인성이 나의 인격을 만든다. 나이가 들면 나이에 걸맞은 생각과 행동을 해야 한다.

인생이 살다 보면 일이 잘 풀리지 않는 어려움, 건강 상태의 어려움. 기후 변화의 어려움, 국가 사회의 어려움 등 수많은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는데 그때마다 잘 될 거야, 나는 할 수 있어, 하면 된다는 긍정적인 희망을 품고 살면 결과는 보람으로 이어진다.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좋아진다는 희망에 인생은 살고 있다. 그러므로 어떤 난관에서도 잘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품고 행동하며 일해야 한다.

설날 세배를 받으면 어른들이 세뱃돈을 자녀에게 주는데 그 돈은 일 년 동안 할 일의 종잣돈으로 만들어 무엇인가 보람된 일의 열매가 맺도록 쓰라는 돈이다. 종자는 땅에 잘 심어야 하며 잘 가꾸어야 풍성한 열매를 맺어 심은 자에게 보답하며 심은 자는 보람을 느낀다.

시아버지가 환갑날 모인 며느리들에게 쌀을 한 움큼씩 나누어 주면서 이것을 종잣돈으로 하여 10년 후에 칠순 잔치를 하자고 했다. 칠순이 된 생일날 모인 며느리들에게 칠순 잔치 할 돈을 가져오라 했다. 첫째 며느리는 언제 그런 말씀을 하셨냐고 했고, 둘째 며느리는 아버지가 농담으로 하신 것으로 생각하고 짐승 먹이로 버렸다 했으며, 셋째 며느리는 그동안 그 쌀을 팔아 병아리를 사고 병아리를 키워 닭을 사고 닭을 팔아 염소를 사고 염소를 팔아 소를 샀습니다. 지금 닭이 200마리 염소가 20마리 소가 5마리 있습니다. 잔치 할 돈을 가져올까요 라고 했다 한다. 시아버지는 기뻐하며 “내가 가진 모든 재산은 셋째 며느리에게 상속한다.”라고 했다 한다.

아무리 하찮은 작은 물건이나 돈이라도 어른의 뜻을 안다면 그것을 받들어 계획을 세우고 추진해야 한다. 희망에 살고 보람에 사는 한 번뿐인 내 인생을 자랑스러운 행복한 인생으로 만들기 위해 한 해를 시작하면서 다짐하고 계획을 세워 추진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