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뉴스 정기연 논설위원

[광주전남뉴스] 우리나라는 석유 한 방울 나지 않고 전량 외국에서 수입해서 쓰고 있으며, UN이 정한 물 부 국가에 속한다, 필자가 광주광역시의 상수원인 동복댐과 주암댐을 답사해보니 수위가 저 밑바닥에 가까이 있으며 무등산의 약수터 물은 마른 지 오래되었다. 그러나 광주광역시에서는 물 절약에 관한 경고를 하지 않으며 시민들도 물이 남아도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있을 때 잘하자”라는 말이 있다. 수원지의 물이 있을 때 시민들은 물을 아껴 써야 한다.

역사적으로 현명한 통치자는 치산치수(治山治水) 사업을 잘했다. 우리나라의 수자원에 대한 관심이 많은 통치자는 세종대왕과 박정희 대통령이었으며, 이명박 대통령은 4대강에 22조의 예산을 들여 16개 보를 만들어 수자원 확보와 이용에 관심을 두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4대강 보의 물 이용을 못 하고 보를 철거한다는 공론을 하고 있으며 제20대 대통령 후보들은 물 부족국가의 대책에 관심이 없다.

박정희 대통령 때 산림녹화(山林綠化) 사업을 하여 수자원을 보호했으며, 전국 여러 곳에 댐을 만들어 물을 저장했으며, 전천후(全天候) 농장을 만들기 위해 관정을 파고 용수로를 개척했었다. 그 덕택으로 우리나라는 한해(旱害)를 입지 않고 농사를 짓게 되었다.

물 부족은 농업용수도 중요하나 식수의 확보가 더 중요하다. 해마다 갈수기(渴水期)가 되면 물 운반차가 물을 실어 나르고 있으며 물 절약에 대한 경종을 주고 있다. 가정에서 식수인 수돗물을 많이 소비하는 곳을 주방과 화장실이다.

주방에서의 물 절약은 하고 있으나 화장실의 양변기 물통에서 한 번에 배출하는 물량을 줄이면서 배설물을 처리하는 장치의 개발이 필요하게 되었다. 박정희 대통령은 물 절약을 위해 화장실 양변기 물통에 벽돌 한 장씩 넣어서 벽돌 한 장 만큼의 물을 절약하게 했다. 실지로 온 가정에서 정부 시책에 따라 양변기 물통에 벽돌을 넣어 물 절약을 했다.

그런데 박정희 대통령 시대가 지나고 소비를 미덕으로 하는 민주 정치체제가 되면서 저축 교육이 없어졌으며, 물 절약에 관심은 없고, 자가용 승용차가 늘어나 석유 소비를 많이 하고 있으며, 주거문화가 아파트가 되면서 양변기 화장실이 많아졌으나 화장실의 양변기 물 절약에 관심이 없는데 광주광역시 주월동 거주 주민 서영섭 씨(93세)는 양변기 절수장치를 개발한 발명으로 물통의 20% 물만 사용해 전량 물의 배설 효과를 내는 확실한 양변기 절수장치 발명으로 발명 특허를 획득하고, 양변기 절수장치를 보급하고 있어 찬사를 받고 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물 절약에 관한 관심이 없으며 양변기 절수장치를 해서 전국적으로 물 절약을 시도하지 않고 있다. 대통령 선거와 지자체 선거를 앞두고 물 절약에 대한 후보들의 관심이 없으며 공약도 없다. 대통령 후보들의 TV 토론에서 후보들이 앞으로 기업이 사용할 전기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캠페인의 RE100 시책에 대해 그 단어조차도 모른 후보가 있어 한심스럽다.

물 부족국가의 물 절약에 대한 대책을 후보들이 내놓지 못하고 있다. 당선된 지자체 단체장이나 대통령의 임기 동안 세계는 비약적인 기후 변화가 있을 것인데 후보들은 RE100 시책에 대한 공약도 중요하지만, 물 절약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선거기간 동안 물 절약 공약을 발표해야 할 것이다. 물은 적은 물이 모여 많은 물이 된다. 따라서 물 절약은 적은 물부터 절약계획을 세우고 추진해야 한다. 각 가정의 화장실에서 절약되는 물이 전국적으로 모이면 큰물이 되고 이것은 수자원 절약과 수도료가 절감된다. 역사적으로 현명한 통치자는 치산치수 사업을 잘했다는 것을 명심하고, 정부와 지자체는 물 부족국가의 대책을 서둘러 세우고 추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