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뉴스 정기연 논설위원

[광주전남뉴스/광주전남뉴스 정기연 논설위원] 운(運)이란 운명(運命)을 말하는데 인간을 포함한 모든 것을 지배하는 초인간적 힘으로 일이 잘되어가는 것을 말하며 좋은 운을 타고난 사람은 하는 일마다 잘되어 행복하게 살게 된다. 사람에게는 세 가지의 운(運이 있는데 바로 천운(天運), 지운(地運), 인운(人運)이다.

천운(天運)은 하늘이 정해준 운으로, 내 부모가 아무개라는 것, 내 성별이 남자 혹은 여자라는 것 등 바꿀 수 없는 운을 말한다. 지운(地運)은 타고난 재능으로 그림이나 연기, 노래 등 타고난 재능은 지운이 결정한다고 한다. 아무리 천운과 지운을 잘 타고났어도 마지막 인운(人運)에서 그르치면 삶이 힘들어진다.

인운(人運)은 사람 복을 말하며 인생에서 어떤 사람을 만났으며 그 사람이 내 인생에 도움이 됐는지 안됐는지는 인운(人運)으로 정해진다. 인운(人運)은 인간의 힘으로 바꿀 수 있다고 하며 인운(人運)을 풍요롭게 가꾸기 위해서는 천운(天運)과 지운(地運)을 탓하거나 원망해서는 안 된다.

부모를 탓하고 시대를 탓하고 직장을 탓해서 해결되는 것은 없으며, 부모와 시대를 탓하는 것은 자신의 근본을 부정하는 것이다. 설사 시대와 부모에 치명적 문제가 있더라도 이를 탓하지 말고 좋은 방향으로 승화시켜야 한다. 인운의 사람과의 만남의 운으로 교육하는 곳에서 좋은 스승과 만남, 사회 직장에서 좋은 선후배와 이웃의 만남이다.

자신이 몸담은 직장을 불평하고 욕하는 사람도 잘 될 수 없으며 무엇을 탓하기 시작하면 운(運)이 오지 않는다. 얼굴에 불평불만이 가득한 사람에겐 운이 왔다가도 되돌아가며 사람의 만남에는 시작과 끝이 있음으로 이별의 순간에도 처음 만났을 때의 마음을 잊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더 좋은 인운을 만나게 된다.

우리는 인운으로 인생을 잘살고 힘들더라도 끝을 잘 맺어 좋은 인연을 만들어가길 바란다. 인운은 만남의 운이다. 만남에는 사람과의 만남, 환경과의 만남, 정보와의 만난이 있는데 만남의 운은 저절로 굴러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운을 찾아 만나러 가야 한다. 부자가 되려면 부자 곁으로 가서 부자를 만나야 하며, 새로운 정보를 남 먼저 알려면 정보가 발생하는 근원지를 찾아가야 한다.

변화된 환경의 만남, 바뀌는 사람과의 만남, 시시각각(時時刻刻)으로 변화는 정보와의 만남에는 나를 따르는 운이 있게 된다. 아무리 좋은 운이 나를 따르고 있지만, 내가 선택하지 못하면 지나친다. 그러므로 선택은 자유지만 결과는 다르게 나타남으로 나에게 주어진 인운에 따라 현명한 선택을 하여 운이 지나치지 않게 해야 성공한다.

사람이 태어난 연월일시(年月日時)의 사주팔자(四柱八字)를 가지고 운을 보기도 하는데 천운과 지운은 어찌 바꿀 수 없고 인운에서 같은 사주를 갖고 태어난 사람이지만 크게 운이 다르게 작용함을 볼 수 있다.

쌍둥이가 하나는 시골에서 살고 하나는 서울 부자 동네에서 산다면, 만남의 인운이 다르게 작용하여 성공이 다르게 나타난다. 그러므로 우리 인생은 천운과 지운을 탓하지 말고 인운을 잘 다스려서 행복한 인생이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