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의 날에 대한 고찰

칼럼
발명의 날에 대한 고찰
  • 입력 : 2024. 05.27(월) 16:01
  • 광주전남뉴스 정기연 논설위원
▲광주전남뉴스 정기연 논설위원
[광주전남뉴스/광주전남뉴스 정기연 논설위원] 5월은 발명의 달이고 5월 19일은 제59회 발명의 날이다. 발명의 날은 조선시대 세종대왕 때 장영실이 세계 최초로 측우기를 만든 날을 기념해 범국민적인 발명 분위기 확산과 발명인의 의욕 향상을 도모하여 신기술 개발을 통한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자 1957년에 2월에 제19차 국무회의에서 제정되었으며, 1973년 정부의 기념일 축소 방침에 의해󰡐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서 제외되면서 상공의 날로 통폐합되었다. 1982년 한국 특허협회가 한국 발명특허 협회로 개편되면서 민간 주도로 기념일 행사를 치르다가, 1994년 발명진흥법에 따라 다시 한국발명진흥회로 명칭을 변경해 계속 행사를 주관하던 중 1999년부터 법정 기념일로 채택되었다.

올해 제59회 발명의 날 행사는 5월 21일에 특허청주최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서울 중구)에서 개최했다. 발명의 날 기념식은 포상을 통해 발명인 및 발명 유공자의 사기를 진작하고 범국민적인 발명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한 법정기념일 행사다. 올해 행사는 300여 명의 발명 유공 포상자 및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이 행복한 나라, 발명으로 열어갑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되었다. 한편 발명의 날 최고 영예인 '금탑 산업훈장'은 LG전자(주) 최고기술책임자(CTO) 김병훈 부사장이, '올해의 발명왕'은 한국자동차연구원 김용은 책임연구원 등이 수상하였다.

우리 민족은 세계 어느 민족보다도 창의력이 뛰어나 일찍이 금속활자 고려자기 한글 창제 거북선 제작 등 뛰어난 발명 기술을 보여 왔다. 그러나 사농공상(士農工商)의 직업의식은 공업을 천시해 왔고 그로 인한 기술 전수를 후계자에게 하지 않고 소멸하는 것이 많았다. 세종대왕은 한글 창제 외에 독창성도 보였지만, 발명에도 관심이 높았으며 사회적 계층이 천민 계층인 장영실의 창의력을 인정하고 발탁하여 벼슬을 주고 많은 발명을 하게 했던 능력 위주의 인재 등용 방법에 대해 본받아야 할 점이다.

발명은 아주 작은 기초 과학 분야에서 무관심하지 않고 불편한 점을 찾아 편하게 할 수 있는 것을 찾고 좋지 않은 것은 빼내고 좋은 것을 더 하여 바꾸는 과정을 거쳐 이루어진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발명의 소재가 되고 그것을 탐구하다 보면 하나의 발명품이 되는 것이다. 발명의 과정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도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다 보면 훌륭한 발명품이 된다.

우리나라는 해마다 전국 과학전람회와 전국 발명품 전시회가 있어 수많은 발명품이 선을 보이고 있고, 특허청에 발명특허 신청을 많이 하고 있으며, 특히 대기업들의 연구소에서는 신제품 개발과 발명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과학 선진국 대열에 서게 된 것이다. 발명왕 에디슨은 수많은 발명을 하여 인류에 유산으로 남겨 주고 갔다. 따라서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보람된 일을 한다는 것은 위대한 발명을 하여 인류 사회에 남겨 주는 것이며, 이것은 개인의 영광이며 국위를 향상하는 길이 되기도 한다.

5월은 발명의 달이고 5월19일 발명의 날이다. 불편한 것이 있는 곳에 발명 주제가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우리의 일상생활이나 직장에서 우리가 모두 발명의 주제를 찾아낸다면 발명의 절반은 한 것이다. 발명의 주제가 선정된다면 어떻게 만들 것인 가의 해결 방법은 생긴다. 우리는 발명의 달 발명의 날을 맞이하여 새로운 발명의식을 갖고 찾아내어 우리 국민 가슴속에 내재한 창의력의 무한 가능성을 개발하여 '발명으로 열어가는 선진 일류 국가' 세계에서 제일가는 발명 대국을 만들고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세계 인류는 수많은 발명가의 피나는 노력으로 이룬 발명품을 이용하면서 편리한 문명인의 삶을 살고 있다. 이러한 발명이 없었다면 인류는 원시 사회를 벗어 나지 못한 삶을 살 것이다. 그러므로 발명의 달인 5월을 보내면서 발명가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용해야 한다.
광주전남뉴스 정기연 논설위원 jky53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