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량 신안군수

[광주전남뉴스] 지난 28일 신안군청을 방문하고, 박우량 신안 군수님을 만나 신안군의 현황과 풍부한 관광자원개발 계획과 비전을 들었다.

신안군은 1969년에 무안군에서 분리되어 새롭게 창군 되었고, 현재 총 1,025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체 면적은 655.81㎢로 이지만, 바다를 포함한 면적은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특별시의 면적(605㎢)의 22배로 광활한 지역이다.

▲천사대교 일출

◆ 신안군의 인구와 행정구역
신안군의 행정구역은 지도읍과 압해읍 2개의 읍과 흑산면 등 12개의 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군청 소재지는 압해읍에 자리하고 있다. 총인구는 2022년 통계 기준 38,745명이다. 가장 큰 섬은 면적 79.86㎢의 지도이고, 가장 인구가 많은 섬은 6,064명이 거주하는 압해도다

◆ 신안군의 역사적 측면의 유물
가거도 패총과 섬마다 존재하는 고인돌 유적을 통해 선사시대부터 신안의 섬에 사람들이 집단으로 거주했음을 알 수 있으며, 해양 영토를 지키기 위한 군사적 요충지로 활용되었다. 그 흔적으로 섬마다 해안 산성들이 남아 있다.

역사적 사건으로는 삼백 년에 걸친 농민들의 항쟁인‘하의3도 토지탈환 운동’과 일제하 대표적인 농민운동인 ‘암태도 소작쟁의’가 유명하다.

▲김대중 대통령 생가

1976년 증도 해역에서 발굴된 우리나라 최초의 해저 유물인 신안선에서 송원대 유물이 쏟아져 나와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대한민국 15대 대통령이자 한국인 최초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김대중의 고향이기도 하고, 인공지능 알파고를 유일하게 이긴 바둑 천재 이세돌,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화가 김환기의 고향이기도 하다.

또한 ‘자산어보’의 정약전, 조선 후기 최고의 화가 조희룡, 사상가이자 항일의병장 최익현 등이 유배 와서 섬 주민들과 교류했던 곳이다.

◆ 신안군의 자연환경
신안군의 자랑은 때 묻지 않은 천혜의 생태환경을 지녔다는 점이다. 2009년에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그 가치를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국가 습지보호지역, 람사 습지, 갯벌도립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홍도 천연보호구역, 칠발도 해조류 번식지, 구굴도 해조류 번식지 천연기념물도 세 곳이나 된다.

또한 섬 마다 아름다운 백사장이 펼쳐져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명사십리로 유명한 임자 대광해수욕장, 하트해변으로 유명한 비금 하누넘 해수욕장을 비롯하여 500여 개의 백사장이 신안군에 존재한다.

▲증도 태평염전

◆ 신안군의 특산물은
신안군은 모두가 섬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산업은 어업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염전이 전국에서 제일 많은 곳이다.

특산물은 바다에서 생산되는 김 미역 다시마 전복 굴 홍어 민어 새우젓 조기가 많으며 게르마늄 토양에서 생산되는 건강한 농산물인 시금치가 유명하다.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양식업이 발달했으며, 농산물은 자급자족은 못 하고 주식인 쌀은 육지에서 반입하고 있다. 현재 전국 천일염의 70%가 신안군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전국에서 가장 우량의 소금이 생산되고 있다.

▲아스타 퍼플교

◆ 신안군의 지역축제와 관광 산업
“신안군은 1섬 1특색 사업으로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있다. 지역축제는 섬 튤립 축제(4.4~4.14), 전국 새우란 축제(4.16~4.21), 섬 간자미 축제(4월), 섬 홍어 축제(5월), 퍼플섬 라벤더 축제(5.17~5.26), 섬 낙지 축제,(5월). 섬 수국 축제(6.14~6.23) 섬 강달어 축제(6월) 섬 병어 축제(6월) 섬 크로코스미아꽃 축제(7.5~ 7.21), 홍도 원추리 축제(7.12~7.21), 섬 민어 축제(7월), 섬 왕새우 축제(9월), 섬 불볼락 축제(9월), 섬 우럭 축제(9월), 퍼플섬 아스타 축제(10.4~10.14), 섬 새우젓 축제(10월), 섬 맨드라미 축제 (10월), 섬 겨울꽃 축제(12.6~25.1.1)를 한다.

신안군은 육지에서 사라진 전통문화의 원형이 잘 남아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장산들노래, 가거도 멸치잡이 노래, 뜀뛰기 강강술래, 밤달애 등의 민속예술이 전승되고 있으며, 노두와 독살 등 섬사람들의 생활문화 유산이 곳곳에 보존되어 있다.

◆ 신안 군의 군정 방침과 비전
신안군은 군정 구호를 희망이 샘솟는 신안으로 정하고, 군정 방침을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신안 ▲친환경 농산물을 통한 잘사는 신안 ▲가고 싶을 때 갈 수 있는 편안한 신안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인간다운 신안 ▲늘 푸른 생태환경의 아름다운 신안으로 정하고‘가보지 않은 길을 간다’는 개척 정신으로 군정 운영을 하고 있다.

▲신안군청사 전경

비전은 정주 주민의 행복한 생활 보장을 위해 전국 최초로 햇빛 연금과 햇빛 아동수당을 지급했다. 어디서나 보고 싶어 찾아오는 신안군 조성을 위해 사계절 꽃피는 1섬 1 정원사업, 1섬 1뮤지엄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자유롭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신안군 조성을 위해 청년 어업 임대 사업, 개체 굴 양식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정주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생활 인구로 표현되는 관광객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와 쉬어가는 곳으로 발전해 갈 것이다.

신안군은 대규모 아파트단지도 큰 공단도 없으며 신안군청은 압해읍에 명당의 위치에 있고 지상 7층 지하 1층으로 아담하게 지어진 건물이며 국기 게양대 정비가 잘 됐다.

기자는 80년대 신안의 홍도, 자은도, 팔금도에서 초등학교 평교사로 근무했는데 그동안 놀랍게 발전한 신안군에 찬사를 보내면서, 앞으로 바다는 돈이기 때문에 신안군은 무궁한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