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연향뜰에 위치한 가든마켓(주) 입구 사거리에서 순천시내 꽃집 대표들은 협약과 공증까지 한 약속을 어기고 비양심적인 영업을 하는 가든마켓(주)으로 인해 도산위기에 빠진 상황을 호소하는 집회를 가졌다.

[광주전남뉴스/박칠석 기자] 지난 25일 연향뜰에 위치한 가든마켓(주) 입구 사거리에서 순천시내 꽃집 대표들은 협약과 공증까지 한 약속을 어기고 비양심적인 영업을 하는 가든마켓(주)으로 인해 도산위기에 빠진 상황을 호소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날 꽃집대표들 모임인 화훼문화발전협의회 소속 100여명의 회원들은 "가든마켓은 가든마켓 예산 통과시 시의회에게 협의안으로 화원협위회, 철물협의회에게 '꽃집에서 파는 식물 및 자재는 원칙적으로 소매를 안한다'는 내용을 공증해놓고도 불이행 했다"고 주장하며 순천시와 가든마켓, 시의회를 비난했다.

이들은 "이 같은 화초류 완전 판매 금지에도 불구하고 가든 마켓이 공증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국내 대규모 종묘 업체를 끌어들여 구근부터 묘목까지 판매하면서 유통질서 문란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든마켓에서 계속되는 업체 모집과 함께 가든마켓 외부 시설에 묘목 및 농가생산품을 판매하려고 지워 놓은 부스에 꽃집을 차려 판매하고, 꽃집도 아닌데 서울이나 다른 곳에서 각종 꽃이나 식물을 사와서 설립시 내용과 전혀 다른 물건을 판매하는 행위들을 하고 있다"면서 "가격과 유통질서를 파괴하고 있다"고 하소연 했다.

이런 부분과 관련해 순천시내 꽃집 대표들은 순천시에게 "지역 꽃집들이 어려운데도 지역 업체는 돌보지 않고 타지역 업체들만 배불리는 상황"이라고 성토하며 "순천만 국가정원행사도 중요할 지 모르겠지만, 순천시민이자 지역 내 꽃집 소상공인들의 눈물나는 현 상황과 사연을 외면해선 안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