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뉴스/안애영 기자] 목포시의회 정의당 소속 의원(백동규․최현주․박유정 의원)들이 3월 8일 유엔이 정한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이 평등하고 안전한 목포를 만들어 갈 것을 다짐하며 목포시 의료원, 목포시, 그리고 목포시청 및 시의회를 방문하여 장미꽃을 전달했다.

세계여성의 날은 여성의 지위향상을 위한 날이기도 하지만 모든 노동자들의 근로여건 개선과 참정권 보장 등 노동자들의 합당한 권익을 보장받기위한 노력을 기념하는 날이기도 하다. 그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목포시의회 정의당 의원들이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장미꽃을 전달했다.

세계여성의 날의 기원이된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노동자들은 ‘우리에게 빵을 달라, 장미도 달라!’고 외쳤다. 빵은 생존권을, 장미는 노동조합 결성권과 참정권을 뜻하며, 당시 노동자들의 근로여건 개선과 참정권 보장을 여성 노동자들이 주도적으로 요구했던 것이다.

정의당 목포시위원회 백동규 위원장은 “현 정부의 노동조합에 대한 인식과 근로시간 개편 등에 있어 노사간의 온도차가 크고 향후 노사 갈등 및 근로환경의 악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노동자들의 근로환경이 악화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박유정 의원은 “노동시장의 상대적 약자인 여성들의 근로여건이 개선된다면 모든 노동자들의 근로여건은 자연스레 향상될 것이다.”라며 여성 노동자들의 근로환경 개선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최현주 의원은 “세계여성의 날과 관련한 지자체 행사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는 여성 문제에 대한 관심을 넘어 전반적인 노동자들의 근로환경에 대한 관심의 연장선상에서 이해될 필요가 있다. 지자체의 더욱 많은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목포시의회 정의당 의원들은 매년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작은 돌멩이가 호수 전체에 파문을 일으키듯, 나비의 날개짓이 태풍을 일으키듯, 세 명 지방 의원의 작은 행사지만 여성이 평등하고 안전한 목포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힘찬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국가인권위는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성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부와 사회가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20년 동안 여성의 노동시장 내 차별 개선과 폭력 철폐, 여성 정치 대표성 제고를 위해 국회화 정부에 각종 법 제도 개선을 권고했지만 현실 변화는 더디고, 여성들은 여전히 사회 각 부문에서 폭력과 차별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