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뉴스/박용덕 기자]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1회용품 사용규제 제도가 강화됨에 따라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 1회용품 사용 줄이기 홍보와 점검을 실시한다.

1회용품 사용 줄이기는 코로나19 이후 플라스틱 폐기물이 급증하고 대형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장에서 일회용 컵 사용량도 늘어나는 등 일회용품 감량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시행되는 제도이다.

이번 조치로 커피숍과 음식점 등에서 1회용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 젓는 막대를 사용할 수 없으며, 편의점․중소형마트․제과점 등에서 구입한 제품을 담아갈 수 있는 비닐 봉투 판매 및 사용이 금지됐다.

또한 대형마트 등에서 비가 올 때 제공하는 우산을 씌우는 비닐도 더 이상 이용할 수 없게 되며, 체육시설에는 플라스틱으로 된 응원용품을 사용할 수 없다.

군은 1회용품 사용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강화된 규제로 인한 현장 부담을 줄이고 실질적인 감량 성과를 얻기 위해 1년 간의 계도 기간을 통해 제도를 안착시킬 계획이다.

김산 군수는 “1회용품은 당장 쓰기에 편리하지만 다량의 폐기물 발생과 환경오염 문제를 일으켜 순환경제사회로의 전환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1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이번 개정 규정이 현장에서 잘 시행될 수 있도록 업체들을 비롯해 주민들도 함께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