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뉴스/박용덕 기자] 영암군은 주로 4~11월 농촌지역에서 농작업 또는 야외활동 시 발생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예방을 위해 읍·면에 기피제를 무료 배부하며, 예방수칙을 홍보해 진드기 감염병 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란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가진 진드기가 사람을 물어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라임병 등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주로 산나물 채취와 텃밭 작업, 등산과 산책 같은 야외활동 시 발생하는 질환이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으므로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예방수칙으로는 ▲야외활동 시 긴소매, 긴바지, 장갑, 모자 등으로 피부 노출 최소화하기 ▲휴식 시 돗자리 사용하기 ▲기피제 뿌리기 ▲풀숲 피하기 ▲귀가 즉시 외출복 분리하여 세탁 및 목욕하기 등이 있다.

영암군보건소는 보건소 및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방문 주민에게 기피제와 감염병 예방 홍보 리플릿을 배부하고, 방역 강화를 통해 감염병 예방 및 확산 차단에 주력해 나갈 예정이다.

보건소 담당자는 “주로 농작업을 하거나,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 감염 위험성이 높으니,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잘 지키도록 하고, 야외활동 후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야외활동을 알리고 진료를 받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