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뉴스/한봉수 기자] 광주광역시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등 확진자 대면 진료와 입원치료가 가능한 소아특화 거점 전담병원 4곳을 지정해 운영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4일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재택치료 중인 어린이들이 증상 발생 등으로 대면진료가 필요한 경우, 소아 특화거점 전담병원은 광주에서 4개 병원이 참여했다”며 “앞으로 지역 아동병원들과 협의해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현재 광주에서는 광산수완미래아동병원, 북구미래아동병원, 미래아동병원, 광산하나아동병원 등 4곳이 소아 확진자 치료를 전담하고 있다.

소아 중증환자는 전남대병원에서 전담 치료한다.

소아특화 거점전담병원은 4일 현재 전국적으로 26곳 지정됐다.

광주시는 또한 임신부 확진자들의 응급상황에 대비해 전남대병원에 분만수술실과 산부인과 전용 진찰실을 추가 설치하여 오는 7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이와 함께 확진자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방역택시도 확대 운영한다.

특히 광주시는 오는 8일부터 재택치료자들이 증상발현 등으로 동네 병‧의원을 방문할 때 이용할 수 있는 ‘방역택시’를 6대에서 10대로 늘리고 운영시간도 24시간으로 확대‧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광주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6천명대를 기록한데다 누적 확진자는 10만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