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취약시설 진단검사 주 3회로 확대...2주간 특별방역대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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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취약시설 진단검사 주 3회로 확대...2주간 특별방역대책 시행
11~24일 오미크론 변이 확산 차단 특별방역대책 추진
  • 입력 : 2022. 01.10(월) 17:22
  • 한봉수 기자
▲10일 오후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민관공동대책위원회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광주전남뉴스/한봉수 기자]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고위험시설의 집단감염과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2주간 특별방역 대책을 시행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0일 코로나19 민관공동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11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정신의료기관과 정신요양·재활시설 종사자들은 PCR(유전자증폭) 진단검사를 현재 주 2회에서 주 3회로 확대한다.

양로시설, 장애인거주시설, 노숙인시설, 한방병원, 재활병원은 주 1회에서 주 2회로 확대된다.

요양병원과 시설, 정신의료기관 등은 외부 면회를 전면 금지하고 시설 종사자들은 출·퇴근 외에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금지하는 행정명령도 내렸다.

어린이집·유치원·지역아동센터·다함께돌봄센터의 종사자, 방학 중 돌봄·방과후수업을 운영하는 학교의 종사자들은 PCR 진단검사를 주 1회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 10대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중 백신 미접종자들도 주 1회 PCR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시행 한다.

광주시는 광주시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감염 취약시설 전반에 대해 방역점검을 한층 강화하고, 방역수칙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감염병 관련 법률에 따라 엄격히 책임을 묻고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용섭 시장은 "오미크론 변이는 전파력이 매우 강하고 잠복기가 평균 3일 정도로 매우 짧아 기 확진자와의 접촉 후 검사를 실시하고 결과가 나오기 전에 이미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방역조치의 신속성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PCR진단검사 회수를 늘릴 수 밖에 없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광주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확진자 133명이 발생한 데 이어 이날 오후 4시 현재 156명의 새로운 확진자가 발생했다. 역대 하루 최다 확진이다.

역학조사 결과 시설 종사자들이 사우나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 중 기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후 시설 내 환자와 종사자에게로 바이러스가 옮겨지면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에서도 12세 미만 백신 미접종 아이들 중심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계속 확산되고 있다.

이 시장은 "최고의 긴장감과 경각심을 갖고 지금의 위기를 막지 않으면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시간 문제"라며 "코로나19로 우리의 일상이 다시 멈춰서기 전에 내 자신과 가족을 지키겠다는 엄중한 상황 인식으로 잠시 불편과 고통을 인내하면서 적극 협조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봉수 기자 hhs5151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