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산림자원연구소 – 탁월한 연구 성과

사회
전남산림자원연구소 – 탁월한 연구 성과
황칠나무 발효 향균 성분 57배 증가
  • 입력 : 2021. 12.13(월) 17:45
  • 한봉수 기자
▲산림자원연구소 전경
[광주전남뉴스/한봉수 기자]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소장 오득실)는 완도.해남 등 전남지역에서 생육하는 황칠나무의 연구를 통해 태아플라빈 등 향균성분을 57배 증가시키는 발효 공정을 확립했다고 밝혔다.

또한 황칠나무 숲이 소나무 숲 보다 피톤치드 발산량이 2배 이상 높음을 확인했다.

국내.외 학술 논문 등 문헌에 따르면 천연자원을 발효하면 독성을 줄이거나 안정화 하면서 다양한 풍미와 맛을 내는 아미노산 등 기능성 물질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는 된장, 간장 등 제조에 필요한 누룩곰팡이의 일종인 황국균(Aspergillus Oryzae)등을 활용하여 발효 공정을 통해 황칠나무 잎의 발효 실험을 했다.
그 결과 발효황칠 추출물에서 아스피린의 주원료인 실리실산은 9배, 함암성분인 미리세린은 16배 증가했으며 항산화,항균,식중독 예방 효과가 있는 테아플라빈3-갈레이트 성분은 57배 증가해 살모넬라균 등 식중독 원인균의 생장을 농도 의존적으로 억제함을 확인했다.
▲황칠

황칠 원재료의 안정적인 공급과 우수한 품질의 확보를 위해 시기별,부위별 원료 표준화 연구도 했는데 시기별로는 3월 대비 12월에 채취한 황칠나무 잎이
베타시토스테롤(b-sitostero)성분이 2.5배 증가했고 110℃에서 72시간 열수 추출시 가장 높은 함량을 보였다.

베타시토스테롤은 황칠나무의 주성분으로 전립선,잇몸건강,당뇨,심혈관 질환,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효과가 있어 다양한 건강식품에 활용되고 있다.

피톤치드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 내는 살균작용 휘발성 물질로 주요 성분은 스트레스 감소 효과가 있는 알파피넨(α-Pinene) 과 항균 효과가 있는 베타피넨(β-Pinene)등 으로 항염,면역증진,스트레스 조절 등 건강 증진 효과를 주는 대표적 산림 치유 인자이다.
황칠나무는 중국 진시황이 찾았던 불로초이자 해상왕 장보고의 교역 물품 중 가장 고가의 상품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국내 천연림의 99%(870ha)가 완도,해남 등 도내에 자생하고 있다.

오득실 소장은 “전라남도 지역이 황칠나무 토종 수종의 주산지이므로 다양한 기능성 및 가공 적정성 연구를 통해 황칠나무 재배 농가의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의약품,식품 등 K-바이오 산업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부응하기 위해 산림생명자원의 원료물질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스마트 산림바이오 혁신성장⌉거점 단지를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하고 있다.
한봉수 기자 hhs5151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