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뉴스/박용덕 기자]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을 마음에 담아 행복을 전달하는 여수시 월호동 ‘화수분 나눔냉장고’가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월호동 주민센터 1층에 마련된 ‘화수분 나눔냉장고’는 2020년 7월 설치해 끼니를 거르기 쉬운 홀몸어르신 및 중증 장애인 등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백미와 밑반찬을 이용할 수 있고, 거동불편가구에는 물품배달 서비스도 하고 있다.

주민 누구나 자율적인 기부참여로 음식을 채우는 나눔 활동에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한 달 평균 약 200여 명이 나눔냉장고를 이용하는 등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1년 한 해 동안 ‘화수분 나눔냉장고’에 후원자들이 전달한 후원물품은 백미 및 부식 등으로 1천2백만 원을 넘어서고 있다.

여수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비롯한 여수 좌수영 라이온스 협회, 거북선 로타리클럽, 여수 낭만로타리클럽, 아이쿱 자연드림, 내조국 국밥, 소풍나라 김밥, 플랜에이 스터디카페 등의 정기적인 후원은 나눔냉장고 시행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또한 통장협의회, 새마을부녀회, 교회, 약국 등 다양한 곳에서의 지원 또한 월호동 달빛동네를 더욱 훈훈하게 밝히고 있다.

나눔냉장고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월호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철재)는 이웃사랑에 동참할 수 있는 후원자 발굴을 위해 지역 내 여러 대형 마트나 기관을 방문하는 등 사업홍보를 강화해 보다 많은 주민들이 나눔냉장고 이용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박삼숙 월호동장은 “제도적인 혜택에서 소외된 복지사각지대 이웃들에게 영양도 챙겨드리고 복지혜택 안내도 할 수 있는 화수분 나눔 냉장고가 제대로 활용되고 있어 감사하다”며, “코로나 19로 마음까지 더 춥게 느껴지는 겨울에 기부천사들의 온기가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