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 게양대를 정비하자

칼럼
국기 게양대를 정비하자
  • 입력 : 2021. 07.13(화) 17:05
  • 광주전남뉴스 정기연 논설위원
▲광주전남뉴스 정기연 논설위원
[광주전남뉴스] 우리나라는 관공서 청사를 비롯한 각급 학교와 마을 회관에까지 국기 게양대가 있다. 정부방침에 따라 국기 게양대에는 연중 상시 국가를 상징하는 태극기를 게양하고 경제를 상징하는 새마을기를 게양하고 사회를 상징하는 단체기(도· 시· 군· 면)를 게양하고 문화를 상징하는 기를 게양하고 있는데 국기 게양대에는 깃대봉이 평균 4개가 세워져 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기가 게양되고 있다. 기는 크기에 따라, 가로 4: 세로 3의 기폭에 도안이 되어 만들어졌으며 그 기를 통해 소속 의식이 길러진다. 국기를 통해 애국심을 기른다. 한국인은 태극기를 따라 뭉치고 미국인의 성조기 따라 뭉치고 일본인은 일장기 따라 뭉치고 애국한다.

민선 7기 지방단체장의 임기가 3년이 지나고 이제 1년 남았다. 3년간의 실적 보고회를 여는 지자체가 있는데 임기가 끝난 후 지역주민들이 공적비를 세우고 비문에 세길 업적이 있어야 한다. 그 업적이란 경제가 우선이다. 지난 7일 필자는 신안군청에서 민선 7기 군정 보고회를 한다 해서 참석했는데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환경을 개선하고 경제를 앞세워 주민소득증대 힘쓴 박우량 군수의 지도력이 돋보였다.

압해도에 신축된 신안군청 청사 앞에는 국기 게양대가 특별히 마련되어 있으며 거기에는 태극기, 새마을기, 전남도기. 신안군청 기가 게양되어 바닷바람에 펄럭이고 있었다. 압해도에 있는 면사무소와 마을 회관의 국기 게양대도 잘 정비 되어 있었으며 태극기 새마을기 면기가 게양되어 있었다. ‘한 일이 열 일’이라고 국기 게양대 관리 하나만 보고도 신안군이 앞장서 발전하고 있는 면모를 볼 수 있었다.

필자는 국기 게양대 관리상태를 조사하려고 전남 시·군 자치단체 관서를 탐방했는데 전남도청은 국기 게양대 깃대봉 3개에 태극기, 새마을기, 전남도기가 게양되어 있었고, 인근 전남 교육청은 국기 게양대 깃대봉이 3개인데 태극기, 전남교육청 기가 게양되었고 나머지 1개는 비워둔 채 있었다. 민선 전남 교육감이 경제 교육을 상징하는 경제기인 새마을기를 게양하지 않고 3년 임기를 보낸 것이다. 따라서 면사무소에는 경제를 상징하는 새마을기가 게양되어 있고, 교육하는 학교는 태극기만 게양되었고 나머지 깃대봉은 비어 있었다.

한편, 광주광역시청에는 국기 게양대에 깃대봉이 3개 있는데 태극기, 광주시청 기만 게양되었고 경제를 상징하는 새마을기는 게양하지 않고 있으며 그에 따라 5개 구청과 동사무소의 국기 게양대에도 전의 새마을기를 게양하던 자리가 비웠으며, 광주시 교육청도 국기 게양대 깃대봉이 3개인데 태극기, 광주시 교육청 기가 게양되었고 나머지 1개는 비워둔 채 있으며 그에 따라 일선 학교도 맥을 같이 한다.

지자체가 되어 민선 단체장이 경제를 상징한 시책과 교육을 어떻게 했는가를 업적으로 남기려면 경제를 상징하는 경제 기부터 국기 게양대에 게양해야 할 것이다. 새마을기가 싫으면 새롭게 경제 기를 만들어 게양했어야 한다. 이제 임기 1년 남은 지자체 단체장이 국기 게양대 하나 소신껏 관리 정비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선거에서 주민은 선택을 잘못한 것이다. 그러고도 다음에 또 단체장에 출사표를 낼 수 있겠는가?

필자가 돌아본 전라남도 시·군청의 국기 게양대 관리가 잘된 시·군은 나주시청, 신안군청, 강진군청이었다. 다른 지자체 군청에서는 국기 게양대 관리를 잘하는 시·군에 가서 본을 받아 지자체 단체장 임기 만료 전에 국기 게양대를 정비하고 주민이 참여하게 했으면 한다.

진보 성향의 광주·전남 교육청 교육감은 경제를 상징하는 새마을기를 게양하지 않는 이유를 밝히고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제73주년 제헌절을 앞두고 국기게양 교육을 해야 하며 국기 게양대의 낡은 기는 교체하고 새롭게 국기 게양대를 정비했으면 한다.
광주전남뉴스 정기연 논설위원 hhs5151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