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뉴스/정기성 기자] 영광군은 본격적인 봄 농사철을 맞이하여 영농부산물 소각으로 인한 산불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

영광군은 산불 발생의 주범인 영농부산물의 소각을 근절하고자 농업기술센터와 협업하여 영농부산물 파쇄기 임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영농부산물 소각에 적합한 소형 목재파쇄기는 총 13대로 농업기술센터 12대, 산림공원과 1대를 보유하여 지원하고 있다. 산림공원과에서는 산불조심기간이 지나면 파쇄기로 가로수나 공원의 나무 가지치기 산물도 처리하는 등 파쇄기를 연중 운용한다.

또한, 논·밭두렁 소각으로 인해 소중한 가로수가 불에 타고 산불까지 이어지므로 경각심을 고취하고자 주요 도로변 가로수 밑에 소각 금지 안내판 100개를 설치하였다.

그리고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총 52명으로 군에 3개조 10명, 각 읍·면에 42명을 배치하여 차량 가두 방송을 통한 계도 활동과 산불 취약지 순찰 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영광군 관계자는 “소형 목재 파쇄기 운용을 통해 영농부산물 소각으로 인한 산불 발생 예방은 물론 파쇄한 부산물은 퇴비로 재활용되므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농민들의 적극적인 산불 예방 활동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