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김종효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안디옥교회 코로나19 검체 상황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광역시)

[광주전남뉴스/광주전남뉴스] 현재까지 31명이 집단 감염된 광주 서구 안디옥교회와 관련한 교인 전수검사에 나선 방역 당국의 역학 조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광주광역시는 28일 저녁까지 검사가 완료되지 않을 경우 행정명령 등의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혔다.

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28일 오후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안디옥교회와 관련해 방역당국에서 확인한 검체 인원은 240명이며 교회에서는 익명으로 선별검사소에서 검체한 인원을 포함해 360여 명으로 확인했다”며 “미검체자 40여 명은 오늘 중 검체를 받도록 개별 연락을 했다”고 밝혔다.


안디옥교회 관계자는 교회 좌석수는 2000석이나 최근 신도수가 줄어 700~800명 정도라고 광주시에 알려왔으며, 이와 함께 확진자와 함께 예배를 본 553명 명단을 광주시에 제출했다.

김종효 부시장은 “5부 예배까지 중복 참석자 150여 명을 제외하고 실제 4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검체 채취 인원을 두고 광주시와 교회 측이 파악한 현황이 서로 다른 상황에서 시는 교회 측에 검체를 채취한 신도명단을 의무제출토록 했다.

또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이들에 대해선 28일 저녁 10시까지 서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김 부시장은 “오늘까지 검체를 완료하지 않을 경우 행정명령을 통해 강제로 명단을 확보하는 등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