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방역대책과 관련해 양동호 광주시의사회장, 김숙정 광주시간호사회장과 함께 온라인으로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광주광역시)

[광주전남뉴스/안애영 기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14일 오후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관련 온라인 담화문을 통해 "의료진과 종사자들, 각종 시설 관리자들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부탁"한다며 "위반 시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는 하루 1천명을 넘어섰던 확진자가 500명대로 감소하고 있지만, 광주시는 확지자 수가 좀처럼 안정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광주시의 확진자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일반 병원 관련 확진자가 전체의 절반을 넘어서고 있다.

이 시장은 “특히 수많은 의료진들과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이 1년 여 가까이 현장에서 헌신하면서 힘들게 지켜냈던 광주공동체의 안전이 소수의 부주의와 이기주의로 위협받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다”며 의료진과 종사자들, 각종 시설 관리자들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어 “최근 건강보험공단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방역수칙 위반 등으로 집단감염 사태를 유발한 시설과 확진자 등에 대해 개인 진료비를 환수하고 구상권 청구를 검토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우리 시도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 시설책임자와 위반 당사자에게 구상권과 손해배상을 포함한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적·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제 2월이면 백신 접종도 시작된다. 이 마지막 고비를 슬기롭게 극복하지 못하면 많은 시민들이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며 “지금, 시민의 생명과 광주공동체의 안전을 지켜내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고 그 첫걸음이 각자가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특히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병원, 종교시설 등 집단감염의 위험이 높은 시설 관계자들과 종사자들의 각별한 방역수칙 준수를 부탁드린다”고 재차 당부했다.

아울러 제2, 제3의 집단감염 사태를 막기 위해 각 분야별 협회와 단체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방역협조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