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장흥군)

[광주전남뉴스/임명순 기자] 장흥군은 장흥 한우를 전국 최고의 명품 한우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정남진 장흥한우」 브랜드 육성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장흥군은 한우 사육 규모가 53,900여 두로 전남에서 가장 많은 사육 두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육질 1+등급 이상 고급육 출현율 또한 54.2%로 전남에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장흥군은 한우 고장으로서의 명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브랜드를 활성화하여 고품질 축산물 생산과 유통체계 확립에 더욱 매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남진 장흥한우」 브랜드는 지난 2018년도에 상표 등록을 마치고 브랜드 육성을 위한 관련 조례를 개정하였으며, 올해부터 장흥축협과 함께 브랜드 전용 사료를 개발하여 공급하면서 내년 하반기에는 「정남진 장흥한우」 브랜드 육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설명회와 브랜드 사업단 조직 및 정관 제정을 통해 브랜드 참여 기준을 마련하였으며, 「정남진 장흥한우」 브랜드 육은 1+등급 이상의 거세한 우와 1등급 이상의 암소로 구분하여 장흥축협을 통해 출하·판매하게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장흥 관내에 거주하고 축산업 등록 및 허가를 받아야 하며, 정남진 장흥한우 사료를 급여하며 사업단 운영위원회가 정하는 평가 기준 이상의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참여 농가로 선정되면 18개월 이상 전용 사료를 급여하고 전용 사양 프로그램을 준수하여야 하는 등 모든 조건을 충족하여야만 정남진 장흥한우 브랜드 육으로 출하가 가능하다.

브랜드 사업단이 이런 까다로운 기준을 만들게 된 배경은 품질이 우수하고 균일한 브랜드 육을 소비자에게 공급함으로써 여타 한우 브랜드에 비해 뒤늦게 시작한 정남진 장흥한우 브랜드를 단시간 내에 정상 궤도에 올려놓기 위함이라고 사업단장은 말했다.

장흥군과 사업단은 브랜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과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으며, 브랜드 참여 신청은 오는 20일부터 12월 19일까지 참여 신청서를 작성하여 장흥축협을 통해 신청 접수하면 브랜드 사업단의 심의를 통해 선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