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장흥소방서)

[광주전남뉴스/임명순 기자] 장흥소방서는 개서(2020년 10월 7일)와 함께 새로 배치된 고가사다리차(높이 53m)가 재난현장에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공동주택 소방자동차 전용구역 확보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있다.

2018년 8월 10일 개정된 소방기본법에 의하면 100세대 이상 아파트, 3층 이상의 기숙사 등 공동주택은 동별 전면 또는 후면에 소방자동차 전용구역을 1개소 이상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며, 소방차 전용구역 내 불법주차 및 소방차량 진입을 방해하면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지난 10월 8일 밤 울산 남구 달동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하였지만 고가사다리차가 적기에 활용되지 못하여 초기진화에 많은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흥소방서는 공동주택 입주민들에게 소방차 전용구역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관리사무소와 협조하여 소방차 전용구역에 대한 안내방송과 홍보물 게시,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이동조치, 입주민 소방안전교육을 단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신종휴 장흥119안전센터장은 “고가사다리차의 활동에 필요한 공간은 일반 소방차량보다 상당히 넓다며(12미터 이상), 불법 주정차 차량 등으로 고가사다리차 활동에 제약을 받을 경우 대형화재 및 인명피해로 이어지므로 아파트 소방차 전용구역 확보에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