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공군 제1전투비행단은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광산구 송산유원지와 황룡강 일대 예방 방역지원을 실시했다.(사진제공=공군 제1전투비행단)

[광주전남뉴스/안애영 기자] 공군 제1전투비행단(이하 1전비)은 8일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광산구 송산유원지와 황룡강 일대 예방 방역지원을 실시했다. 이번 방역은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위험기간인 내년 2월 28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주 2회에 걸쳐 지속될 예정이다.

1전비는 겨울 철새의 본격적인 도래로 인해 조류인플루엔자(AI)의 발생 위험이 현저하게 증가함에 따라, 광주광역시의 요청으로 예방방역을 실시하기로 하였다.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될 경우, 지역 가금류 사육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

1전비는 조류인플루엔자(AI)가 유입·확산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여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막고자 했다. 이날 1전비는 제독차를 활용하여 겨울 철새들이 주로 머무르는 송산유원지와 황룡강 수변 일대 방역 작업을 실시했다.

또한, 1전비는 방역에 앞서 지원병력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 접종을 실시하며 임무요원 건강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이번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방역에 참여한 1전비 화생방지원대 제독사 김동현 하사(전문 143기)는 “매년 겨울 도래하는 철새지만 특히 올해는 겨울 철새의 서식지인 몽골지역에서 고병원성 AI가 발견되어 보다 철저한 방역이 요구된다”며 “AI로 발생할 수 있는 지역 가금류 사육 농가의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여 지역사회와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전비는 매년 지역자치단체의 요청에 따라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지원을 실시해오고 있다. 작년의 경우 11월 20일부터 다음 해 3월 31일까지 총 32회에 걸쳐 방역지원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