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희 호남대 교수

[광주전남뉴스/안애영 기자] 호남대학교 송진희 예술대학장은 “공연과 전시 등의 문화예술이 코로나19를 계기로 대면과 비대면 활동이 병행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변화될 것이어서 문화예술 정책과 소통방식에도 변화가 절실하다”면서 “AI 중심도시를 지향하는 광주가 첨단문화기술을 활용한 연계 융합프로젝트로 미래 문화수도를 이끌어가는데 역점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진희 예술대학장은 10월 4일 방송된 광주MBC ‘코로나시대의 달라진 추석, 그리고 미래’ 주제의 시사프로그램에 출연,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광주·전남지역 문화예술계 진단에 이어, 포스트코로나시대에 걸맞는 문화콘텐츠 개발과 문화예술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송진희 예술대학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경쟁력 있는 공연이나 전시는 대면과 온라인 영상콘텐츠가 상호 보완하는 형태로 기능할 것인 만큼 가상(VR), 증강(AR), 혼합(MR) 등의 첨단 문화기술을 활용한 수준 높은 영상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인프라와 제작역량 확보”를 강조했다.

이와함께 “세계적인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아시아문화의 글로벌 윈도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국문화기술연구원을 광주에 유치해서 물적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진희 예술대학장은 또 “문화예술의 가치와 역할은 건강한 사회와 사회발전의 원동력으로 최우선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해야하는 필수적인 영역”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문화예술인들의 지원을 역설하면서, 지자체와 지역사회가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을 돕는 ‘광주형 메세나 운동’의 활성화도 주문했다.

송진희 예술대학장은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로 지난 6월 10일 출범한 대통령 소속 제8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회(위원장 정동채) 부위원장에 위촉된데 이어, 광주시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 지원포럼’과 공동으로 발족시킨 ‘2022년도 연차별 실시계획 수립 추진단’ 위원장, 아시아문화개발원 이사, 광주문화재단 이사 등을 맡아 문화예술 진흥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