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준공된 신전수양리 사방댐 (사진=강진군)

[광주전남뉴스/정기성 기자] 강진군(군수 강진원)이 산사태 위험지역에 대한 재해 예방과 안전한 산림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2026년 사방사업’ 예산을 대폭 확보하며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산림청이 가내시 한 ‘2026년 사방사업’ 국도비 47억 4천만 원을 포함해 총 55억 8천만 원 규모로, 전남도 내에서도 가장 많은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강진군은 이번 예산을 바탕으로 △사방댐 7개소 △계류보전 9개소 △산지사방 5개소 △산림유역정비 1개소 총 22개소에 대해 신규 사방시설 설치를 추진한다. 주요 대상지는 산사태 취약지와 집중호우로 피해가 잦은 지역으로, 재해 발생 전 선제적으로 대응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핵심 기반 시설이 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기존 사방시설의 유지관리 및 기능 개선을 위한 예산도 대폭 증액됐다. 점검 및 안전진단에는 4억 5천만 원, 유지관리에는 1억 1천만 원이 편성되어, 시설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장기적인 운영 지속 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사방사업 예산 확보는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정밀한 현장조사와 기술진단을 바탕으로 한 계획적 사업 추진으로 강진의 산림재해 안전망을 더욱 견고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강진군은 앞으로도 산림재해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재해 없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