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노인건강타운은 매주 목요일, 복지관과 체육관 사이에 ‘직거래 농부장터’를 연다.(사진=정기연 기자)

[광주전남뉴스/정기연 기자] 빛고을노인건강타운(본부장 김용덕)은 매주 목요일, 복지관과 체육관 사이 우천에 영향을 받지 않는 공간에 ‘직거래 농부장터’를 열어 타운 이용 어르신들이 신선한 농산물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장터는 지난 2016년부터 운영되기 시작해 현재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정기적으로 열리며, 총 17개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농부장터에서는 농부들이 자신이 직접 재배한 신선한 농수산물을 중간 유통 없이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으며, 회원 어르신들은 도심 상점에서 접하기 어려운 신선한 식재료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농부장터를 꾸준히 이용해 온 한 회원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이 장터에서는 신선한 채소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서 매주 오게 된다”며 “빛고을노인건강타운에서 평생교육도 받고 목욕도 하고, 장까지 볼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고 전했다.

초창기부터 장터에 참여해 온 한 상인은 “직거래 장터가 처음 문을 열었을 때부터 참여하고 있다. 직접 키운 농산물을 이곳에서 판매하고 있다”며 “현재 17개 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품목을 더 늘리고, 장터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함께 열렸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용덕 본부장은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은 3만여 평의 대지에 조성되어 있으며, 집으로 돌아가실 때 간단한 장을 보기를 희망하시는 요청으로 농부장터를 남구 로컬푸드와 협업하여 운영하게 되었고, 지금은 많은 분들이 만족하며 이용하고 있다. 앞으로도 장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기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