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뉴스/정기연 기자] 강진·해남·영암문화관광재단이 공동으로 개최한 ‘광역 문화관광 포럼 '강해영과 속고양'’이 지난 5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용산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역간 문화관광의 연대와 협력의 가치 확장’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각 지역 DMO(지역관광추진조직)와 관광 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여 ‘강해영 프로젝트’와 속초･고성･양양군의 문화도시 협력 브랜드 ‘속고양’사업의 실질적인 성과와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서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번 포럼은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사 김완수 지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첫 번째 세션은 임석 강진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의 ‘강해영 프로젝트와 광역관광의 비전’과 김인섭 고성문화재단 사무국장의 ‘속고양 프로젝트의 광역적 연대와 협력의 가치’를 발제로 지역간 연계협력을 통한 문화관광 연대의 비전과 가치에 대해 논의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임채성 강진군문화관광재단 관광마케팅팀장의 ‘강해영 프로젝트의 추진 성과 및 과제’와 권순석 속초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 총괄기획 MP(마스터 플래너)의 ‘속고양 프로젝트의 추진 전략 및 비전’을 발제로 지금까지 추진해온 강해영 및 속고양 프로젝트 사례를 돌아보며 광역적 협력에 대한 필요성을 제시했다.

세 번째에서는 이태성 속초문화관광재단 도시기획팀장의 ‘지역 문화 활동가들과 함께한 50가지 장면들’과 이한동 여행공방 파트장의 ‘지역을 잇는 관광 상품의 구성과 전략’을 발제로 광역형 문화관광의 상품 디자인 전략과 발전방안에 대해 실질적 사례와 전략을 발표했다.

마지막 종합토론에서는 3가지 세션의 발제를 토대로 광역 프로젝트간 연대와 협력의 가능성과 비전에 대해 권순석 속초문화도시추진단 총괄 MP를 좌장으로 강진･해남･영암 및 속초･고성･양양 문화관광재단 대표자 및 실무자들과 함께 논의를 이어갔다.

참석자들은 강해영과 속고양의 사례를 중심으로 권역별 협력을 통한 문화관광 활성화의 미래비전을 구체화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선도적인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자리믈 마무리했다.

(재)강진군문화관광재단 임석 대표이사는 “이번 포럼을 통해 ‘강해영 프로젝트’의 지난 1년 간의 성과를 확인하고,‘속고양’사업과의 비교를 통해서 실질적으로 우리가 추진해야 할 사업 방향을 명확히 할 수 있었다”며 “그동안 지역연계 협력의 성공사례가 없었으나 ‘강해영 프로젝트’를 최초의 지역 연계 협력 성공사례로 만들고,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소멸에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