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뉴스/정기연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국제교육원(원장 최정용)은 지난 19일 다양한 그림책 이야기와 재미있는 활동을 통해 즐겁게 놀며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여수·순천·광양 지역 초등학생 100명, 학부모 100명, 총 200여명을 대상으로 '영어 그림책 읽기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영어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고, 가족이 함께하는 독서 경험을 통해 영어 독서 습관을 길러주고 바른 인성을 함양하며 글로벌 마인드를 기르고자 마련됐다.

프로그램에는 다양한 영어 그림책을 선정하여, 그림책 읽기 선생님과 참가자들이 그림책을 통해 새로운 단어와 표현을 배우고, 그림을 그리거나, 재미있게 이야기를 만드는 등 창의적인 활동과 영어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모든 과정은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영어에 친숙해지도록 돕는 것은 물론, 영어를 쉽고 즐겁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학부모를 위한 특별 강의가 진행되었으며, 여기서는 효과적인 영어 그림책 선택법과 영어 그림책을 통한 영어 학습, 그리고 자녀의 독서 습관을 형성하는 데 유용한 팁을 공유했다. 이를 통해 학부모들은 자녀와 함께하는 독서 시간이 정서적 교감을 동반한 의미 있고 교육적 가치가 있는 활동임을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영어 그림책 읽기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하게 되어 영어와 독서에 대한 즐거움을 알게됐고, 아이들은 영어 책 읽어서 즐겁고 부모들에게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최정용 원장은 “영어 그림책 읽기는 영어를 시작하는 학생들이 자연스럽고 즐겁게 놀면서 영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자리입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영어 독서 경험이 학생들의 영어 능력 향상은 물론, 다양한 문화를 담고 있는 그림책을 통해 세계를 이해하고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 국제교육원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연구하고 고민하며 초등영어 교육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효과적이고 창의적인 방법들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김대중 교육감은 “독서교육은 우리 교육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매우 중요한 한 축으로 학생들이 영어 그림책을 통해 독서에 대한 흥미를 갖고, 더 나아가 고전 읽기까지 이어간다면 학생들의 사고력과 미래역량을 기르고자하는 우리 교육의 열쇠가 될 것이다”며 독서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