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청에서 추진하는 제21회 추억의 충장축제가 2일부터 6일까지 광주시 동구 충장로와 금남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광주전남뉴스/정기연 기자] 광주광역시 동구청(구청장 임택)에서 추진하는 제21회 추억의 충장축제가 2일부터 6일까지 6일간 광주시 동구 충장로와 금남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인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는 ‘추억’을 소재로 1970~1980년대 가장 번성했던 충장로·금남로를 재현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됐다. 20년이 지난 지난해에는 KT 빅데이터로 집계한 관람객 수가 120만여 명에 달하는 등 명실공히 시민에 의한 시민들의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제21회 추억의 충장축제 주 무대인 5·18 민주화운동 기록관 앞에서 충장축제 주무관을 만나 이번 축제의 특징과 준비 상황 등을 들어 봤다.

Q. 제21회 충장축제의 특징은?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는 대동의 가치를 잊지 않고 더 나은 즐거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물입니다. 충장축제는 시민이 만드는 대동 축제, 글로벌 축제로의 성장,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강화를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방문객이 다양한 최신 트렌드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Q.이번 충장축제의 창의적인 프로그램은 무엇인가?
"일상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과거의 향수에다 현재에 대한 만족감을 더해 직관적이면서도 창의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습니다. 누구나 즐기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감성과 재미 가득한 프로그램 ‘원 데이 원 빅 이벤트(1-Day 1-Big Event)’를 선보입니다"

▲광주광역시 동구청에서 추진하는 제21회 추억의 충장축제가 2일부터 6일까지 광주시 동구 충장로와 금남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또, "총 5일간 진행되는 충장축제는 최근 부각되고 있는 ‘뉴트로’ 감성을 수용해 축제의 버전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추억에 대한 감성을 과거에서 미래로 이끌어 낼 예정이며. 올해 축제의 주제는 '다시 타오르는 열정, 영원히 빛나는 우리'의 의미를 담은 '충.장.발.光'으로, 매일 새로운 추억을 느낄 수 있는 메인 이벤트가 준비됐습니다. 특히 파이어아트 퍼레이드는 충장축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무등산의 높이 1187m만큼의 금남로 거리를 이동합니다"

Q.이번 충장축제의 일정별 주요 행사는?
"축제 첫날인 2일 개막식에서 선보이는 원 빅 이벤트는 개막기념식 ‘추억의 불씨’로, 이날 오후 7시부터 금남로 메인 무대에서 퓨전 엠씨(Fusion MC), 하모나이즈의 공연이 펼쳐지며, 드림노트, SG워너비 김진호, 터보 등 시대를 풍미한 가수의 무대와 국내외 파이어 퍼포머들이 펼치는 파이어쇼, 피날레를 장식할 화려한 레이져쇼까지 준비됐습니다"

"3일(감성의날) 오후 7시부터 금남로 메인 무대에서 광주은행과 함께 여는 추억 감성 콘서트에는 나윤권, EXID 솔지, 김나영이 출연해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감성적인 음악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4일(열정의 날), 그로벌 문화교류 잔치마당, 힙합, 테크노 등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불금 ‘발光’ 나이트가 펼쳐집니다"

"5일은(행진의 날) 충장축제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충장 파이어아트 퍼레이드’가 진행돼 화려한 불꽃과 13개 동 주민의 행렬이 이어집니다"

"마지막 날인 6일(폐막) 폐막식에서 펼쳐지는 ‘우리 가슴의 불꽃’은 축제 기간 관람객들과 함께했던 감동과 추억을 하나로 모아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퍼포먼스와 공연을 선보입니다"

"축제의 핵심인 ‘테마의 거리’는 행사장 메인 공간인 금남로 1~3가에 꾸며지며 만남의 거리, 열광의 거리, 정열의 거리, 낭만의 거리 등 4개의 주제로 구성되며. 테마의 거리는 물론 그 안에서 펼쳐질 프로그램 역시 ‘보고, 듣고, 향기를 맡고, 부딪히는’ 등 우리의 온 감각을 동원해 즐기는 콘셉트로 꾸려집니다"

"촉각 존에는 추억의 감성을 불러일으킬 타자기, 주판, 오락실 게임기 등을 설치해 눈으로 보고 몸으로 체험하면서 과거로 돌아가는 듯한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고, 후각 존은 어릴 적 보았던 엄마의 화장품, 비누, 옛날 음식 등 추억의 향기를 시향하는 공간으로, 청각 존은 LP 레코드, 카세트테이프, CD, MP3 등을 준비해 방문객이 옛 음향 장치와 노래를 들으며 추억 속으로 들어가는 시간을 마련했으며. 이외에도 ‘미각과 시각 존’이 설치됩니다"

▲광주광역시 동구청에서 추진하는 제21회 추억의 충장축제가 2일부터 6일까지 광주시 동구 충장로와 금남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관객들의 시각과 청각을 일깨울 시간도 펼쳐집니다.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추억의 감성 콘서트, 열정의 댄스 나이트 등 ‘추억의 감성 콘서트’(3일) 는 금남로2가 주 무대와 보조 무대 등 3개의 무대에서 펼쳐지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사합니다"

임택 동구청장은 "제21회 충장축제는 대한민국에 ‘7080’을 유행시키며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나아갔으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추억 관련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축제를 통해 과거 기억 속에서 추억을 현재 디딤돌 삼아 미래로 도약하는 꿈을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