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광주 새마을금고 온정 어린 ‘사랑의 좀 도리 쌀’ 전달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 이웃에 백미 500포 전달

정기연 기자 jky5320@hanmail.net
2022년 12월 23일(금) 17:12
[광주전남뉴스/정기연 기자] 광주광역시 동광주 새마을금고(이사장 주 길웅)는 12월 22일 오전 10시 30분에 무등로 425에 있는 새마을금고 본점에서 회원과 임직원들이 일 년 동안 밥 지을 때마다 한 줌씩 모은 쌀(좀 도리 쌀, 20kg) 500포대를 나누어 주기 위해 관내 주민센터장, 금고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좀 도리 쌀’ 전달식을 했다.

좀 도리란 명칭은 밥을 지을 때마다 한 줌씩 따로 모아둔 쌀’이라는 뜻이며, 사랑의 좀 도리 쌀은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는 목적으로 전국 새마을금고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동광주 새마을금고는 임직원과 회원 자생 단체들이 참여해 1년 동안 십시일반으로 비축한 쌀을 지난 11월부터 두 달 동안 거두어 모은 쌀이다.

사랑의 좀 도리 쌀은 차상위 계층, 우선 돌봄 대상자, 홀몸노인, 편부모 가정, 경로당 등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동구청 관내 주민센터에 기탁 전달했으며 쌀은 각 주민센터에서 온 화물차에 실어 운반해 갔다.

주 길웅 이사장은 “올해로 23년째를 맞고 있는 사랑의 좀 도리 쌀 전달은 회원과 직원,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십시일반 나눈 것으로, 올해 가장 많이 모았으며 앞으로도 이웃사랑의 옛 전통을 이어 나가 지속적인 지역사회 공헌 활동으로 지역 서민 금융기관의 역할을 공고히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동광주 새마을금고에서 사랑의 좀 도리 쌀 전달은 2001년부터 시작하여 현재까지 5,600포대를 전달했으며 코로나19 장기화 때문에 어려운 형편에서도 많이 참여했으며, 광주광역시 새마을금고 중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편, 동광주 새마을금고는 내년 1월에 개최하는 총회에서 올해에 선발한 중·고등학생 41명에게 2,000만 원 상당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동광주 새마을금고는 1976년 지역 서민금융기관으로 출발하여, 1999년 12월 동광주 새마을금고로 새로이 출발하였다. 현재 회원 수 5,404명, 총자산 2,600억 원, 공제 유효계약액 1,530억 원의 대형금고로 동구 산수동에 본점 및 지점 3개로 네 군데의 영업점을 가지고 있으며, 경영평가 우수 및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동광주 새마을금고로부터 좀 도리 쌀을 받은 한 시민은“해마다 동광주 새마을금고에서 회원과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좀 도리 모음을 십시일반 모금에 직접 참여해 좀 도리 쌀을 모아 나누어주고 있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도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신 회원과 지역주민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정기연 기자 jky53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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